14일(한국시각) 박찬호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 야구장에서 "만일 추신수가 감독이라면 그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안우진이 국가대표에 발탁될 시기는 아직 아니다"라며 "지금 시대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박찬호는 "안우진이 있다고 세대교체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추신수의 생각과 소신이 좋다 나쁘다 판단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안우진에게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탈락이 안타까운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안우진 사례로 인해 야구계가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박찬호는 안우진에게 조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찬호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키움 스프링캠프에서 안우진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안우진 옹 논란은 지난달 21일 발생했다. 추신수는 미국 댈러스의 한인 라디오에 출연해 안우진이 WBC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을 언급하고 세대교체 필요성을 주장했다.
당시 추신수는 "한국 사회는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일찍 태어나고 일찍 야구한다고 해서 단순히 선배가 아니다"라며 "안우진 대표팀 탈락과 같은 불합리한 일을 겪은 이가 있다면 선배들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우진은 지난달 29일 소속팀 스프링캠프 참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저로 인해 불편한 상황이 만들어진 것 같아 주위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지난시즌 평균자책점과 이닝, 삼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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