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철강 업계가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저탄소 철강 생산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와 철강 업계가 저탄소 철강 생산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의 새 탄소 규제가 등장하며 탄소 감축이 새로운 수출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은 2021년 발족한 그린철강위원회를 가칭 '철강 생산 저탄소 얼라이언스(동맹)'로 개편해 올해 1분기 안에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 사항 이행을 위해 지난해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 중인 '철강 ESG 상생펀드'가 활용된다.. 펀드가 소진되면 1500억원 규모의 민간펀드를 별도로 조성할 방침이다.


원료 부문에 있어선 철스크랩(고철)의 산업화와 공급안정 추진에 무게가 실렸다. 산업부는 순환경제사회전환촉진법을 개선해 철스크랩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환경부와 협의 추진할 방침이다. 제조업에 준하는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각종 법령정비 검토에도 돌입했다.

각종 통계구축과 품질 표준 개선 등 체계적 공급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전기로 제강공정 디지털화를 통한 조업기술 사업에 2025년까지 250억원을 투입하는 등 고급스크랩 선별방식 도입도 추진한다. 제강사 및 철스크랩 공급사로 구성된 '철자원 상생포럼'도 4월 중 신설할 계획이다.

공정 부문은 제철·제강 공정의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혁신을 주요 골자로 한다. '철강생산 저탄소화 얼라이언스'와 1500억원 규모 민간 펀드를 활용해 '철강샌상 저탄소화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제품 부문의 전략은 고부가재 중심의 제품구조 고도화에 집중된다. 범용재 중심 제품 구성을 수요 맞춤형 고부가 강재 중심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자동차 차체 경량화, 다중소재 적용 추세에 맞춘 이종 소재 간 접합기술 개발, 기가스틸 등 강제의 고강도·경량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