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BBC는 "구단 매각 가능성을 문의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며 "토트넘의 구단주는 클럽을 매각할 의사가 없으며 장기적인 플랜에 전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은 매각설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이란계 미국인 잠 나자피가 토트넘을 31억 파운드(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보도됐다.
토트넘 인수설의 주인공 나자피는 스포츠투자회사인 MSP 스포츠 캐피털의 회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나자피는 현재 토트넘 인수를 위해 투자자 컨소시엄을 모집 중이다. 나자피는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의 소액주주이기도 하다.
토트넘이 매각될 경우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빈약한 스쿼드가 토트넘의 발목을 잡았던 만큼 강팀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정규시즌 우승은 지난 1961년,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지난 2008년 리그컵이 마지막이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과 조 루이스 구단주가 선수 영입과 구단 경영을 이유로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과 나자피의 공식적인 대화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트넘 팬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BBC는 "라이벌 구단들이 많은 돈을 쓰면서 토트넘 팬들도 투자를 원하고 있다"며 "60여명의 토트넘 팬들이 지난달 구단 훈련장에서 구단주와 레비 회장을 향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반면 토트넘과 같은 런던을 연고로 둔 첼시는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만 약 4400억원을 투자했다. 1억 파운드의 사나이 엔조 페르난데스(이적료 1억600만 파운드·한화 약 1645억원)와 15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미드필더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영입시켜 공격과 중원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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