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40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한다. 사진은 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수요예측 흥행으로 최초 계획한 금액을 상회하는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기존 계획한 2000억원보다 두 배 많은 4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ESG 채권 수요예측 결과 모집 금액의 7.8배에 달하는 1조5500억원의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기존에 계획했던 금액보다 채권을 추가로 발행하면서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증설과 양극재 원료 확보 등 배터리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만기 3년물 2500억원, 만기 5년물 1500억원으로 구성된다. 4000억원 모두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회사들이 평가한 금리 평균)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된다. 만기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보다 0.25%포인트, 만기 5년물은 0.30%포인트 낮은 이자율이다. 금리는 오는 22일 개별민평금리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한 녹색채권으로 발행한다.

윤덕일 포스코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과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