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엠엔터
20일 에스엠 주가가 장초반 4% 넘게 급락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주주 이익이 훼손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에스엠은 전날 보다 5400원(4.15%) 내린 12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352만 3420주)에 더해 이달 28일까지 소액주주 지분 최대 25%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에스엠은 '공개매수에 관한 의견표명서'를 통해 "공개매수는 당사와 아무런 사전 협의나 논의 없이 공개매수자가 당사 최대 주주와의 별도 합의에 따라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적대적 방식의 공개매수 시도가 K-POP 문화를 선도하는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공헌해온 아티스트, 임직원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임과 동시에 당사의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훼손할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에스엠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통상 4분기 실적과 앞으로의 경영 계획을 밝히는 자리지만 이번에는 인수전을 둘러싼 현 경영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IR에서 구체적인 자회사 매각 방안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주환원 방침 등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에스엠은 디어유가 매각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