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공사 규모가 38조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대비 공공기관의 발주물량이 크게 늘었다. 하반기 예정된 고속도로와 철도 공사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사진=뉴스1

조달청이 2023년 공공공사 발주 규모가 38조1000억원에 머무를 것임을 집계·발표했다. 이는 조달청 통계집계 이래 최대치다. 경기활력 위해 전체 발주 물량의 60% 이상이 상반기에 몰릴 전망이다.
조달청은 올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신규 공공공사를 38조1000억원 규모로 발주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조달청은 각 기관이 계약관련 법령에 따라 나라장터에 입력한 발주 정보를 집계한 바 있다. 올해 집계치는 지난해(33조2471억원)에 비해 14.6% 증가한 결과다. 조달청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의 발주량이 가장 많다. 공공기관은 올해 전체 집계치의 60%에 달하는 22조7000억원의 물량 발주를 앞두고 있다. 전년(16조7580억원) 대비 36%(약 6조원) 증가했다. 이는 고속도로, 철도 등 신규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증가를 원인으로 한다. 한국도로공사 6조1000억원, 국가철도공단 4조6000억원 물량이 각각 발주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발주 규모는 도로시설물과 교육시설 등의 신규 물량이 줄며 지난해 12조1960억원과 4조2931억원에 비해 각각 14.2%와 4.2% 감소한 3조7000억원과 1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침체에 빠진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체 38조1000억원 중 60% 이상인 23조2000억원의 사업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고속도로, 철도 등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발주가 공사일정 상 하반기에 몰려 상반기 발주 비중은 47.7%로 예상된다. 하반기 발주 SOC사업으로는 고속도로 건설 6건(4조7000억원)과 철도 노반공사 2건(2조4000억원) 등이 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글로벌 경제 악화와 국내 건설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건설기업들은 나라장터에서 제공하는 공공공사 발주정보를 적극 활용해 달라"며 "조달청은 상반기 중에 계약 요청할 경우 조달수수료를 최대 10% 할인하고 공고기간 단축 운영, 신속한 계약절차 진행 등을 통해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발주예정인 공공공사에 관한 공사명, 발주기관, 발주시기, 사업금액, 공정, 입찰방법과 공사현장 소재지 등 상세내역은 나라장터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