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황제’ 진종오가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도전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진종오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에 선임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사격 황제' 진종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진종오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제6차 위원총회에서 이상화와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진종오는 "올림피언으로서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을 세계적인 대회로 만드는 데 좋은 선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진종오는 "IOC 선수위원을 꿈꾸고 있다. 이번 경험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IOC 선수위원 도전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진종오는 "스포츠인으로서 IOC 위원은 마지막 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모든 선수를 대표하는 사람 되고 싶어서 꿈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종오가 IOC 선수위원이 된다면 탁구 유승민 뒤를 이어 한국으로는 세 번째다. 유승민에 앞서 태권도 선수 출신 문대성이 2008~2016까지 IOC 선수위원을 지냈다.

IOC 선수위원은 IOC와 현역 선수 사이의 연계 역할을 맡는다. 올림픽 개최지와 정식 종목 등의 투표권을 가진다. 현재 한국인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두 명이다. 유승민의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위원 직을 내려놓는다.

진종오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사격 선수로 활약했다. 한국으로는 최초로 올림픽 사격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같은 종목에서 내리 3연패를 달성했다. 2012 런던에선 10m 공기권총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진종오는 현재 대한체육회 이사와 국제사격연맹(ISSF)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