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유니폼을 입게된 황의조가 올시즌 경기력을 회복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2일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발언하는 황의조. /사진=뉴스1
해외에서 활약했던 황의조(31)가 이승우(수원FC)를 언급하며 한국프로축구 K리그1 활약을 다짐했다.
FC서울 소속 황의조는 22일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다소 부진했던 감각·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며 "올시즌 FC서울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 14골을 터트리며 득점 4위에 오른 이승우는 그에게 좋은 자극제다. 이승우 역시 이탈리아와 벨기에 등 해외에서 뛰다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국내로 복귀했다.


황의조는 "이승우가 국내로 복귀해서 경기력을 회복했듯이 나도 K리그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의문부호는 황의조가 풀어야 할 숙제다. 황의조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이후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이적했다. 그리스 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무대 출전을 꿈꿨지만 부진에 빠지며 출전 기회를 잃었다. 황의조는 득점 없이 어시스트 1개에 그쳤고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넘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계속해서 동계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올렸다"라며 "개인적으로 80~90% 정도의 몸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컨디션은 시즌을 치르면서 채워가겠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지난 201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안익수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10년 만에 스승을 재회한 만큼 서울에서 황의조의 부활이 기대되고 있다. 황의조는 "신인 때 안 감독님을 처음 만났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무섭다"며 "그래도 선수들과 많이 소통하면서 선수 편에 서서 많이 바꾸려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원하시는 빌드업 축구를 잘 실행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올시즌 K리그1 개막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