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의 한 식당 주류 냉장고에 소주와 맥주 등이 채워져 있다. 지난해 일제히 상승한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올해 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소주와 맥주 등 주류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인 주세가 리터(ℓ)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된다. 지난해 ℓ당 20.8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그 인상폭이 한층 더 커졌다. 주세 인상은 주류업계의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진다.

출고 가격 인상은 판매가격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주 1병에 6000원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하이트 출고가를 각각 7.7%,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출고가를 8.2% 인상했다. 올해는 출고가 인상폭이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류 업계가 출고가를 인상하면 판매가격도 덩달아 인상된다. 지난해 소주 출고가가 1병당 85원 인상되면서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은 병당 1000원가량 올랐다.

소주는 맥주처럼 주세가 인상된 것은 아니지만 원가 부담이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주세가 큰 폭으로 오르는 데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상승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