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경쟁당국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를 승인했다. /그래픽=한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청신호가 켜졌다. 합병 심사를 진행 중인 튀르키예가 최종 승인한 데 이어 영국도 사실상 승인했다. 앞으로 한국을 포함 6개국의 추가 승인은 필요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경쟁당국은 최근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영국 경쟁당국도 기업결합을 사실상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별도의 승인 절차가 없는 만큼 결합심사서에 문제가 없다면 통과되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튀르키예, 싱가포르, 베트남 등 8개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했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경쟁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독과점문제로 해외 경쟁당국이 반대할 가능성이 낮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튀르키예는 최종 승인을 마쳤고 영국 경쟁당국도 잠정적으로 합병을 승인했다"며 "영국의 경우 추가 자료요청이 없어 사실상 승인이 났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이 동종업계 간 합병이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국가에서도 큰 문제 없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