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와 TL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아마존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TL의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국내,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권역은 엔씨소프트가 직접 서비스한다.
퍼블리싱 계약금액은 엔씨소프트의 지난 2021년 연결 매출 2조3088억원의 2.5%(577억원) 이상에 이른다.
아마존 게임즈가 서구권 현지화, 마케팅 등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만큼 TL의 세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아마존 게임즈는 글로벌 빅테크 아마존이 2011년 세운 자회사다. 이후 스포츠 게임 '브레이크 웨이'와 아마존 스튜디오가 2억5000만달러에 취득한 '반지의 제왕' IP 기반 MMORPG가 개발 도중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2021년 10년 가까이 개발한 '뉴월드'를 통해 재기했다.
이미 국내 게임을 흥행시킨 사례도 있다. 지난해 첫 외부 타이틀로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의 북미·유럽 퍼블리싱을 맡아 흥행했다. 로스트아크는 스팀에 출시된 지 2일 만에 동시접속자 수 132만명을 넘어서며 스팀 동시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TL은 MMORPG 장르로 기존 PC와 모바일을 넘어 콘솔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엔씨소프트의 승부수다. MMORPG의 재미를 극대화해 가상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리니지W, 길드워2 등 성과가 주효했다.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할 중요 신작이 'TL'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TL을 필두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여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최문영 엔씨소프트 수석개발책임자(PDMO)는 "아마존게임즈는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등 탁월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아마존게임즈와 세계 이용자에게 국가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만의 감성과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