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공장의 경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공장을 별도 신설하고 미래차 핵심부품의 조립 생산 추진에도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최근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해 4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0개월 동안 본 협의와 실무 협의를 병행하며 전기차 생산 전략과 미래 고용안정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노사는 현재 생산 중인 전기차 봉고트럭, EV6, 니로에 더해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14종까지 확대하는 중장기 목표를 추진한다.
오토랜드광명에서는 올 상반기 준대형 전기 SUV 'EV9'을 생산한다.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을 투입하고 2024년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전기차 2종(SV·CT,프로젝트명)를 선보인다.
오토랜드화성에서는 니로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생산에 이어 올 하반기 쏘렌토·K5 상품성개선 모델을 생산한다. 2024년부터는 K8 상품성개선 모델, EV6 상품성개선 모델 및 픽업트럭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오토랜드광주에서는 2025년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기 SUV 'OV'(프로젝트명)를 주로 맡는다. OV는 당초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오토랜드광주 조합원 고용보장을 요구한 노조 주장을 수용해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별도로 오토랜드화성에는 전기차 전용 PBV 공장도 신설한다. 기아가 국내에 공장을 신설하는 건 1997년 화성3공장 이후 26년만.
노사는 샌산라인이 완공되는 2025년 7월부터 SW(프로젝트명)를 생산할 계획이다. 10만대 규모 생산을 시작으로 안정적 양산이 이뤄지면 공장 증설을 통해 20만대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 기아 노사는 전기차 생산 비중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각 공장에서 미래차 핵심 모듈 부품의 조립생산도 추진하기로 했다.
매년 사업계획 설명회를 통해 물량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물량 확보 방안에 대해 노사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노조가 요구해온 수소연료전지차 투입은 충전 인프라 구축, 시장수요 등 시장 환경을 고려해 추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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