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 1상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 /사진=신라젠
신라젠이 지난 23일(현지시각) 항암제 후보 물질 BAL0891의 미국 임상 1상 시험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BAL0891은 신라젠이 2022년 9월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총 계약규모 약 3억3500만달러(약 4402억원)에 도입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신라젠은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을 정맥에 투여한 후 안전성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용량과 임상 2상 시험에 적합한 용량을 설정할 계획이다. 2024년 유방암이나 난소암, 폐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 파클리탁셀과 복합 투여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BAL0891은 전임상 시험에서 다양한 암세포주를 효과적으로 저해했으며 경구(먹는) 투여보다 정맥 투여에서 뛰어난 효능이 나타났다. 특히 파클리탁셀과 병용 사용했을 때 시너지가 높았는데 이 연구결과는 지난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공개됐다. EORTC-NCI-AACR은 유럽 암학회(EORTC), 미국 국립 암연구소(NCI), 미국 암 연구학회(AACR)가 공동으로 주관해 유럽과 미국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제 학회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미국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확보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