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가 내년부터 8개 대회를 컷 없이 치른다. 사진은 PGA 투어 선수 위원 로리 매킬로이. /사진= 로이터
PGA 투어가 내년부터 일부 대회를 컷 없이 진행한다.
2일(한국시각)PGA 투어는 "로리 매킬로이 등 선수 위원이 포함된 정책위원회 승인을 통해 내년부터 선수 70~80명만 출전해 컷 없는 대회를 8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전 선수 모두가 상금을 받는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대회 운영 방식을 따른 것이다.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대회는 48명이 참가해 컷 없이 54홀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PGA 투어는 소속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이 계속되자 이를 막기 위해 일부 대회의 컷을 없애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컷 대회'가 8개 생기면서 정상급 선수들의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의 이탈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PGA 투어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유지하기 위해 54홀이 아닌 기존 72홀을 이어간다.

PGA 투어 선수들은 컷 없는 대회 운영 결정에 찬성의 뜻을 전했다. PGA 투어 선수 위원인 매킬로이는 "PGA 투어엔 이미 컷 없는 대회가 있었다"면서 "팬들과 스폰서는 주말까지 스타를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스코티 셰플러도 "세계 최고 선수들이 자주 붙으면 경기가 더 흥미로워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PGA 투어의 이 같은 결정에 LIV 골프는 SNS를 통해 "모방은 아첨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식이다"면서 "PGA 투어가 미래에 온 걸 축하한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