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담이 이날 폐막했다"며 "인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공동성명 채택 없이 G20을 종료한다고 공식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공동성명 채택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러시아가 G20 공동성명 채택을 반대했다"며 친강 중국 외교부장(외교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을 비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당초 G20 장관들이 채택하려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글로벌 경제를 악화시킨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친 부장은 회담 직후 라브로프 장관과 별도로 회담을 개최했다. 친 부장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촉구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에 사의를 표한다"면서도 "미국 등 서방은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참석을 계기로 라브로프 장관과 약 1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블링컨 장관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라브로프 장관에게 전쟁을 끝낼 것을 촉구했다"며 "평화 지향적인 외교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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