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이란 외무부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지뢰 제거 참여를 거부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국제 법무 담당 차관은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SNS인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공동관리권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공 전과 지금은 다르기 때문에 지뢰 제거 참여에 다른 나라 참여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란은 해협 관리와 관련된 사항을 오만에 합의를 구하고 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란 국영 IRIB-TV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오만이 회피할 경우 이란이 독자적으로 선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국 주권을 주장하고 있다. 다만 오만도 해협 법적 관리가 미국과 이란 전쟁 전과 같을 수 없다는 것에는 동의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오만도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 지뢰 제거 작업에 대해 "순전히 이란이 할 것이며 어떤 다른 나라도 할 수 없다"며 "우리는 근본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만과 이란은 지난 24일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란과 오만은 앞으로 국제법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안전한 통과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과 오만은 앞으로 양국 외무부가 공동으로 장래 해협 운영과 관련 해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의하며 공동 작업을 할 것에 합의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호르무즈 해협 협약에 대해 "우리는 유엔 해양법 협약 당사국"이라면서도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자발적 기여금을 걷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실제로 해양법에 규정돼 있다"며 "안전 보장, 적절한 항해 확보, 오염 방지 등을 위해 해운 부문에 추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발적 분담금 방안이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며 "특히 선사들과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인영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 미디어 시대 디지털뉴스룸 김인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