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동시선거가 치러지던 전북 순창군의 한 농협 주차장에서 1톤 트럭이 보행자를 향해 돌진해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진=뉴스1
전북 순창군의 한 조합장 선거 투표소에서 1톤 트럭이 선거인 등 수십명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전북 순창군 구림면의 한 농협 주차장에서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유권자 십수명이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투표를 하기 위해 20여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17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17명 중 중상은 5명, 경상은 12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 3명, 60대 3명, 70대 8명, 80대 2명, 90대 1명 등이다.

조사결과 운전자 A씨는 비료를 받아 트럭에 싣고 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상당수는 고령으로 이날 조합장 선거 투표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트럭 운전자 A씨는 사고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