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배우 정이랑이 코미디언 막내 시절 서러웠던 일화를 밝혔다. 사진은 정이랑. /사진=정이랑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출신 배우 정이랑이 신인 시절 어려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8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이랑은 MBC 코미디언 막내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막내 땐 돈이 없어서 끼니를 거를 때도 있고 선배들이 밥을 사주기도 하지 않냐"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정이랑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출연 가수들 대기실에 갔다고 한다. 정이랑은 "오후 2시쯤 되면 가수들이 다 떠나고 이모님들이 대기실 정리를 하셨다"며 "저희가 그 전에 먼저 가서 정리했다"고 밝혔다.


정이랑은 "대기실에 과자나 음식이 쌓여있었다"며 "가수들은 다이어트를 하니까 음식을 건드리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먹을 게 많아 저희한테는 천국이었다"고 덧붙였다.

하루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고 있는데 '똑똑똑'하는 노크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이후 대기실에 들어온 사람은 소녀시대 유리와 티파니였다.

정이랑은 "그때 음식을 안 먹은 척 했다"며 "유리와 티파니는 놓고 간 물건을 챙기고 해맑게 인사 후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그 모습에 내가 얼마나 초라하던지 남은 음식이 안 넘어가더라"고 신인 시절 서러웠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005년 SBS 예능프로그램 '웃찾사'로 데뷔한 정이랑은 지난 2008년 MBC 1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도 발탁됐다. 지난 2018년에는 배우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