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사진)이 경쟁력 있는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이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전략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R&D) 경영을 중심으로 핵심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타임 넷제로는 SK이노베이션 창립 100주년인 오는 2062년까지 회사 창사 이래 배출한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 원장은 최근 회사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환경과학기술원은 올타임 넷제로를 완성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들이 계속 출현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의 성숙도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누가 더 빨리 경쟁력 있는 기술을 완성하고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외부의 유망기술들을 발굴하고 그동안 기술원이 축적한 역량을 결합해 기술의 완성도를 빠르게 높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폐배터리 재활용(BMR) 기술 개발 등 최근의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BMR은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로 세계 최초 기술 상업화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순환 체계에 고순도 리튬을 공급하는 고리를 완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성능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차세대 음극재, 난연성 전해액 등 배터리 소재 개발 및 분석·공정 역량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또한 수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 확대(Scale-up) 실증,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공정 부산물인 황을 에너지로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사례 등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서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탄소 감축과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할 가장 최우선의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