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다. /사진= 로이터
PGA 투어 '영건' 김주형이 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 폰트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펼쳐지는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대회 전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TV로 봤던 대회에 출전해 기쁘다. 아직 어색하지만 점점 적응하고 있다"면서 "경기장에 도착하니 왜 제5의 메이저라고 하는지 알겠다. 멋진 곳이고 분위기도 좋다. 대회가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해 PGA 투어에서 2승을 올렸다. 특히 20세3개월의 나이로 통산 2승을 달성했는데 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보다도 6개월 빨랐다.

김주형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20세8개월의 나이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지난 2017년 대회에서 최연소 나이로 우승을 한 김시우(21세10개월)의 기록을 갈아 치운다.

김주형은 "6년 전 (김)시우 형의 우승을 TV로 지켜봤다.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면서 "나를 비롯해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6년 전 시우형의 우승을 보면서 PGA 투어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모두 우승 기회가 있다. 나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며 최연소 우승 기록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우승을 하려면 코스 공략이 어렵기로 유명한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적응이 관건이다. 김주형은 "모든 면에서 골퍼를 시험하는 코스다"면서 "우승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플레이를 다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험 많은 캐디 조 스코브론은 김주형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코브론은 지난 2015년 리키 파울러와 함께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김주형 역시 "스코브론이 대회 코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이 된다. 전에 이곳에 우승한 경험이 있는데 우승 경험을 다시 한번 선사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김주형은 1·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 5위 토니 피나우와 함께 경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