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29일 상반된 흐름으로 장을 마쳤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앞세운 호남권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29일 내놨지만 코스피는 상승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날 출발부터 약세였던 두 종목 역시 약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두 종목은 장 막판 하락폭은 크게 줄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8411.21) 보다 117.12포인트(-0.91%) 내린 8334.28에 장을 열었던 코스피는 오후까지 약세를 보이다 장 마감을 40여분을 남겨두고 상승과 하락을 오갔지만 결국 16.56포인트(-0.20%) 내린 8394.65에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7조7329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조5963억·2조9329억원을 사들여 지수를 방어했다.


시총 톱10 종목은 혼조세로 마쳤다. 종목별로는 삼성전기(2.26%), 현대차(3.43%), LG에너지솔루션(20.81%), 삼성바이오로직스(7.82%)가 상승세로 마쳤지만 삼성전자(-4.86%), SK하이닉스(-1.68%), SK스퀘어(-4.65%), 삼성전자우(-4.54%), 삼성생명(-5.55%), 삼성물산(-4.75%)은 떨어졌다.

이날 장중 한 때 6% 넘게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4.86%로 낙폭을 줄였고 SK하이닉스도 오전 한 때 5.57% 급락했다 한 때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결국 약세(-1.68%)로 마쳤다.


이틀 뒤인 7월1일 개설 30주년을 맞는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51.37)보다 9.03포인트(1.06%) 상승한 860.40으로 출발 한 뒤 하루 종일 강세를 유지하며 69.20포인트(8.13%) 뛴 920.57에 종료됐다.

이날 장 초반 6% 넘게 급등한 코스닥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 들어 11번째인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시점은 오전 9시28분이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18% 상승한 1650.50포인트, 코스닥150 지수는 6.22% 상승한 1636.63포인트를 각각 나타냈다. 매수 사이드카는 전 거래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상승한 후 1분 동안 지속될 때 발동된다.

이날 코스닥에서 개인이 5265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265억·5038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톱10 종목은 원익IPS(-2.93%)만 떨어졌고 알테오젠(8.59%), 에코프로(23.69%), 에코프로비엠(15.56%), 레인보우로보틱스(7.50%), 코오롱티슈진(2.20%), 주성엔지니어링(6.64%), HLB(6.92%), 리노공업(1.19%), 리가켐바이오(14.00%)는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2.0원)보다 13.2원 상승한 1545.2원에 주간 거래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