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방송매체 NHK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이날 후쿠오카현의 한 유명 온천을 운영하는 다이마루 별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후쿠오카현 지방정부가 지난 8일 다이마루 별장과 별장 업주를 경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다이마루 별장은 온천물을 지난해 2차례 밖에 교체하지 않은 것 외에 당국에 허위로 위생 보고를 한 혐의도 받는다. 일본 조례에 따르면 일주일에 1회 이상 탕 온수를 교체해야 한다.
해당 별장이 운영하는 온천은 지난해 8월 보건소 검사에서 기준치의 2배가 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레지오넬라균은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경우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마루 별장은 온수 교체와 염소 주입을 제대로 실시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검사에서 기준치의 약 3700배에 이르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별장 업주는 지난달 28일 "온천의 이름을 더럽힌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도 제대로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는 "온천수 물을 1분에 약 70ℓ 정도 걸러 순환하는 장치가 있어 수질이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염소 냄새도 싫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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