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지난 10일 자사 잠실캠퍼스 '클라우드 미디어데이'에서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천명했다. /사진=양진원 기자
삼성SDS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복잡한 기업 클라우드의 간결한 해답'이라는 목표 아래 자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삼성SDS는 지난 10일 자사 잠실캠퍼스 '클라우드 미디어데이'에서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천명했다.

황성우 대표는 "삼성SDS는 시스템통합(SI)을 해왔지만 지난 2년 동안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했다"며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클라우드 기업이다. 회사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다양한 기업이 필요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형준 삼성SDS 부사장은 이날 "삼성SDS는 재작년부터 클라우드 회사가 되겠다고 했다"며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한 게 아니라 35년 역량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구 부사장은 삼성SDS의 차별점을 '클라우드 심플리 핏'이라고 소개했다. 클라우드 전환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간편한 맞춤 정장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는 삼성SDS가 SCP, MSP, SaaS 등 세 가지를 모두 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의 클라우드 관련 요구사항은 다양하다"며 "이전에 구축된 여러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잘 연결하고 단순화시켜야 클라우드 전환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삼성SDS는 이러한 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심플릿 핏'의 원천… 동탄 데이터센터
사진은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사진=삼성SDS
우선 삼성SDS가 직접 개발한 기업 맞춤 SCP는 보안성·안정성·가용성 등을 요구하는 기업의 니즈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인원 MSP를 통해서는 삼성SDS가 30년 이상 정보기술(IT) 서비스 컨설팅·전환·구축·운영으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까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업무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SaaS는 글로벌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자동화, 협업, 모바일보안 등 삼성SDS 대표 솔루션이다. 세계 솔루션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공급망관리, 인사관리 솔루션도 제공해 기업의 업무 혁신과 미래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현대화를 지원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심플리 핏을 실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동탄 데이터센터'를 꼽았다. 올해 초 문을 연 국내 최초 고성능 컴퓨팅(HPC) 전용 동탄 데이터센터는 SCP를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연구개발(R&D) 업무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고객에게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3개 데이터센터 간 상호 백업이 가능하고 화재나 정전 등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서비스 재개가 될 수 있도록 안정성을 높였다.

고도화된 전력 설계를 적용해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고성능인 만큼 열이 많이 날 수 있지만 이를 식힐 수 있는 최신 냉각기술(리퀴드 쿨링)도 갖췄다. 폐열과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전력사용효율(PUE)을 세계 최고 수준(1.1)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황성우 대표는 "삼성SDS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CSP·MSP·SaaS를 함께 제공하는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미래 성장에 필수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