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쥬베는 보령(옛 보령제약)이 스페인 제약사 알미랄사로부터 도입한 제품이다. 가짜약(위약)보다 낮은 부작용 발생률로 국내 탈모 시장에서 두각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국내 최초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약인 핀쥬베를 오는 21일 정식 출시한다. 보령은 지난해 1월 알미랄로부터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고 같은 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핀쥬베는 성인 남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스프레이 제형 제품이다. 피부 친화성이 높은 수용성 반합성폴리머를 함유하고 있어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가 두피 내 진피까지 깊이 침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탈모 부위에 1일 1회 도포하고 1회 도포 시 1~4번 분사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허가됐다. 단 4회 초과 분사는 금기사항이다. 탈모 부위에 약물 분사 시 고깔 모양의 스프레이 전용 콘(Cone)을 통에 조립해 분사함으로써 외부로 비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핀쥬베의 특징은 부작용 발생률의 감소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성 기능 감퇴'다. 알미랄이 진행한 핀쥬베 임상 3상에서 성 기능 감퇴 부작용 발생 비율은 2.8%였다. 반면 비교군인 가짜약과 오리지널약의 성 기능 감퇴 부작용 발생률은 각각 3.3%, 4.8%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2022년 피나스테리드성분의 처방액은 1127억원으로 전체 탈모 치료제 시장(1348억원)의 83.6%를 차지한다.
보령 관계자는 "핀쥬베스프레이는 경구 제제 대비 낮은 이상사례 발생률과 동등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탈모시장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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