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15일 오전 취임 인사차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와 회동했다. 회동은 10시40분쯤 시작해 약 10분 동안 모두 발언을 한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양당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겠다'고 적은 것을 봤다"며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경쟁하는 것이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라는 말에 100% 공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각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방향이 다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민생을 챙겨 국민을 잘살게 하는 나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문제에는 늘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당이 그동안 비상체제였기에 여야 대화가 원만하지 않았다"며 "이제 정상체제로 복귀했으니 자주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주에 한번씩 만나 뵙고 식사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김 대표에게 "(당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정치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쟁이 아닌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경쟁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여야의 입장을 떠나 국민의 삶을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진지하게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개선방안을 찾아내면 좋겠다"며 "여야 입장을 떠나 정부여당이 제시한 안건·정책이 퇴행적이거나 잘못된 게 아니라면 언제든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이 어렵기에 국가의 역량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야 한다"며 "여야의 범국가비상경제회의를 구성해 시급한 경제 현안들에 대해 함께 논의해보자"고 주문했다.
이 대표 역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삶에 관계된 것이라면 얼마든지 협조한다는 말을 나눴다"며 "첫 만남이라 서로 덕담을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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