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배터리업계에 대한 정부 지원을 공언했다. 사진은 '인터배터리 2023'에서 개막식 축사를 하는 장 차관. /사진=김동욱 기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국내 배터리업계에 기회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장 차관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개막식에서 "국내 배터리업계가 IRA로 대표되는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을 기회로 활용하면서 최근 미국 시장에서 90% 이상의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며 "(곧 발표될 예정인) 유럽연합(EU)의 핵심 원자재법(CRMA)도 국내 업계에 기회로 작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출범 후 세제 개편과 적극적인 규제 혁신, 오래된 노사 관행의 과감한 개혁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 써왔다"며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제 제14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배터리를 포함한 6대 첨단산업에 총 5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정부는 전국 15개 국가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도 있다"며 "배터리 분야에 오는 2026년까지 39조원을 투자, 2030년에는 배터리 세계 1위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초격차 기술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에도 많은 재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핵심광물 확보와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국내 주요 배터리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인터배터리 2023' 전시관을 둘러봤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고려아연 등의 부스를 방문해 각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배터리 기술 설명을 들었다.

인터배터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시회다.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진행 예정인 올해 행사는 전년보다 두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진행된다. 참관을 위한 사전 등록자 수는 지난해 9623명이서 올해 3만4851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