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가 과거 북한에서 공연했을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4월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연자.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김연자가 김정일에게 초대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연자는 과거 북한을 방문해 공연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했다"며 "어느 날 갑자기 짐을 싸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연자는 "짐을 챙겨서 열차에 탑승했더니 커튼을 다 내려 밖이 안 보이도록 했다"며 "그렇게 밤새 기차를 타고 평양에서 함흥까지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청 큰 대문이 있는 집에 도착했다"며 "문이 열리니 김정일이 딱 서 있었다"고 놀라운 일화를 밝혔다.


김정일과 만난 김연자는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김연자는 "제가 혈액형을 물어봤다"며 "근데 주변 사람이 눈치를 엄청 보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알고 보니 혈액형을 묻는게 금기였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다행히 김정일은 김연자의 물음에 대답을 해줬다고 한다. 김연자는 "김정일이 A형이라고 대답해줬다"며 "당시는 제가 사람들 만나면 혈액형 알아보는 걸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