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3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사카를 찾은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1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한일 정상의 만남을 두고 "새로운 출발이자 시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수출규제 해제와 '지소미아'(GSOMIA,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정상화, 강제동원 제3자 변제 후속조치 등을 논의한다.


한일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 간 양국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으며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두 정상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과 친교 시간이 예정돼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양자 회담은 두 나라 사이 난제였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이 도출되면서 물꼬가 트였다. 일본 전범 기업들 대신 대일 청구권 자금을 받은 한국 기업들이 정부 산하 재단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는 '제3자 변제안'에 양국 정부가 합의하면서다.

윤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미래 세대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해왔다. 방일 기간에도 한일 협력을 통한 경제적 효과 등을 집중해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