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가 감원 계획을 밝힌 메타가 재택근무 줄이고 사무실 출근을 장려할 예정이다. 사진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해고 칼바람이 불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 '메타'가 임직원 기강 잡기에 나섰다. 재택근무의 업무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해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상반기 원격근무 신청을 받지 않겠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직원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대면 근무 중인 엔지니어가 더 많은 일을 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저커버그는 "내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입사 후 대면 근무 방식으로 일하다 원격근무로 전환하거나 사무실에서 계속 일했던 엔지니어가 재택근무를 지속해온 엔지니어보다 평균적으로 더 업무 성과가 나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력 초기 엔지니어들이 적어도 주 3일은 팀원들과 마주치며 일할 때 더 많은 성과를 냈다"며 "더 많이 연구해야 하지만 우리는 구성원들이 직접 만나 신뢰를 쌓는 게 더 쉽고 이런 관계가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메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초기부터 재택근무 제도를 시행해왔다.

메타는 최근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강도 높게 직원들을 옥죄고 있다. 메타는 지난 14일(현지시각) 향후 몇 달에 걸쳐 1만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 13%인 1만10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넉 달 만에 대규모의 감원 계획을 재차 발표한 것이다. 세계 경기 침체와 광고 시장의 둔화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자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려는 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