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비오파마가 PBP1510에 대해 FDA에 패스트트랙 지정 신청(2월27일)을 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지정을 받은 것을 놓고 PBP1510을 향한 FDA의 기대가 큰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2020년에는 FDA, 유럽 의약품청(EM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받았다.
PBP1510이 패스트트랙 품목으로 지정되면 임상 1/2a상의 데이터가 확보될 때마다 순차적으로 심사를 받을 수 있는 롤링리뷰(순차 검토)를 할 수 있어 신약 개발 절차를 단축할 수 있다. 이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췌장암 진단과 치료를 아우르는 원스톱 치료생태계 구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환자의 80% 이상에서 과발현되며 암의 진행과 전이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단백질 PAUF를 검출하는 진단키트로 췌장암을 조기진단한 뒤 PAUF에 높은 특이도를 보이는 PBP1510로 치료하는 원스톱 솔루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현재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에서 PBP1510 임상 1/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고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임상정보 제공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오는 4월 임상 1/2a상 시험을 시작해 12월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췌장암 진단키트에 대한 국내 특허 가출원을 완료했고 전 세계에 특허 출원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하는 췌장암 진단키트는 췌장암 치료제보다 이른 시점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연내 췌장암 진단키트 임상 시험을 시작하고 이르면 내년 중으로 췌장암 진단키트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이사는 "PAUF를 진단하는 진단키트와 PAUF 인자를 중화하는 치료제를 동시 개발하는 속도전을 통해 췌장암 정복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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