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리브 골프 투손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의 기록한 대니 리는 루이 우스트히즌, 카를로스 오티즈, 브렌던 스틸과 3차 연장전을 치른 끝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는 대니 리를 포함해 케빈 나, 김시환까지 3명의 교포 선수가 활동 중이다. 이 중 대니 리가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7월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7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니 리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2억원)를 거머쥐었다. 교포 선수들과 함께한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만 총 54억여원을 받았다.
1990년 한국에서 태어난 대니 리는 뉴질랜드 국가대표를 지냈고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지난 2009년에는 유럽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을 제패했다. 11년 동안 PGA 투어에서 뛰다가 지난달부터 LIV 골프로 무대를 옮겼다.
이날 대니 리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는 1.5m 버디 퍼트를 놓쳤다. 세 번째 연장전에 돌입한 대니 리는 그린 밖에서 퍼터로 공을 굴려 7.5m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대니 리는 "케빈 나의 제안을 받고 LIV 골프로 왔는데 단체전을 잘하고 싶었다"면서 "개인전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면 이틀 내내 선두였던 마크 레시먼은 6타를 잃어 최종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1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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