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 로이터
임성재가 PGA 투어 마지막 매치플레이 제왕 등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는 지난 1999년 시작된 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다. 그러나 최근 PGA 투어는 내년에는 이 대회를 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 우승자는 새로운 대회가 생기지 않는 한 마지막 매치플레이 제왕으로 남는다.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16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조 1위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임성재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에 앞서 임성재는 "매치플레이 경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면서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을 치면서 많은 경험도 쌓아서 자신이 좀 생겼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지난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매버릭 맥닐리(70위) 토미 플리트우드(26위) J.T.포스턴(52위)과 조 1위를 다툰다.


임성재는 "상대방 선수를 잘 파악하고 그때그때 순간 판단을 잘해야 하는 것 같다"면서 "매 경기에서 이겨야 16강에 올라가기 때문에 예선에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려고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흐름도 좋다. 임성재는 지난 13일 끝난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최종 공동 6위로 마쳤다. 이어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은 건너뛰고 샷을 가다듬었다.

임성재는 "좋은 성적 내서 좋은 기분으로 잘 쉬고 몸 재충전해서 에너지도 많이 생긴 것 같다"면서 "지난주에 연습을 많이 했다.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한 것이 이번 주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임성재는 "코스는 전장이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몇몇 홀이 좀 까다롭다. 바람이 불면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뀐다"면서 "클럽 선택만 잘한다면 충분히 많은 버디 찬스도 만들 수 있고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