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회장은 상고 출신 은행원에서 은행장을 거쳐 4대 금융지주의 수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더 큰 신한'을 만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진 회장은 10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 선임 안건 통과 후 인사말을 통해 "고객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한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서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어진 사명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회장으로서 전임 조용병 회장의 경영 방향을 잘 이어받아 더 큰 신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특히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했다. 그는 "신한금융은 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한의 성장이 주주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6년간 임기를 마치고 용퇴한 조용병 전 회장은 진 회장을'든든한 후임자'라고 소개했다. 조 전 회장은 "막중한 소임을 마무리하게 됐다. 주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진옥동 신임 회장이 있기에 조금도 공백 없이 일류신한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주총 후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11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 1명(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정상혁 신한은행장) 외 사외이사 9명으로 이뤄졌다.
사외이사는 ▲김조설 오사카상업대 경제학부 교수 ▲성재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재 전 KorEI 대표이사 ▲윤재원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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