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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역량 모아 미래성장 동력 힘 싣기━
LG는 2020년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AI 개발 역량을 한곳에 모은 'LG AI연구원'을 설립해 이듬해 연말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공개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다. 세계 최대 규모 수준의 데이터와 IT·금융·의료·제조·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데이터까지 학습하고 있다.LG AI연구원은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LG이노텍은 카메라 렌즈와 센서 중심을 맞추는 공정에 AI를 도입해 최적화 기간을 50% 이상 단축했다. LG AI연구원은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신항원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 전해질 ▲차세대 OLED 고효율 발광 재료를 발굴하는 AI 모델을 선보이는 등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세계 10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이홍락 미국 미시건 대학교 교수, 국내 AI 최고 석학인 서정연 서강대 교수, AI 최신 연구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이문태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 등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원 설립 당시 70여명이었던 연구인력은 220명 수준으로 늘었다.
바이오 사업 분야에선 LG화학을 중심으로 역량 확보에 힘을 쏟는다. LG화학은 올 1월 미국 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파마슈티컬스'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내 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톱30 제약사로 도전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LG화학에서 바이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생명과학사업본부의 매출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090억원으로 전년대비 19.5% 늘었고 올해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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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분야 집중 육성해 미래 준비 박차━
LG는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 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중립과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탄소 저감 등을 위한 클린테크 사업도 지속 육성 중으로 각 계열사 클린테크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역량 확보에 나섰다.LG화학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석유화학본부내에 '지속가능사업부'를 신설해 재활용·바이오 소재, 탄소저감 등 친환경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재활용 원재료 확보를 위해 한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 등으로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흰색을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한 것에 이어 투명 제품 개발에도 착수했다. 생분해성·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분야에선 미국 ADM과 합작사(JV)를 설립했다. LG화학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수반되는 환경문제, 폐기물 처리 이슈 등으로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관련 투자와 연구에 집중한다. 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배터리를 녹이거나 분쇄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고가 희귀 금속을 추출해 향후 신규 배터리 제조에 활용하거나 기타 산업용으로 판매하는 비즈니스다. 원재료 수입 대체 효과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배터리 재사용 사업은 배터리 팩을 일부 개조하거나 기존 팩 형태 그대로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 최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리-사이클'과 현지 합작공장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에 나서고 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나 한국 오창 등 다른 공장에서도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유수의 업체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하며 친환경 클린테크 사업에 나선다. LG전자는 BS사업본부 산하에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해 전기차 충전 설비제작 및 기술개발에 앞장선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전기차 충전업체 '애플망고'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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