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와 타자로 나서 모두 피치 클록을 위반한 오타니 쇼헤이. /사진= 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올시즌부터 경기 시간 단축 등을 위해 도입한 피치 클록과 수비 시프트 금지 등 새 규정 도입했다.
이러한 새 규정의 도입으로 MLB는 실제로 경기 시간 단축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치른 141경기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보다 경기 시간이 31분 단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시간9분 동안 진행됐던 경기는 2시간38분 만에 종료되고 있다.

수비 시프트 금지 등으로 올시즌 평균 타율 0.249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0.233 대비 1푼6리가 향상됐다. 우타자는 0.236에서 0.253, 좌타자는 0.228에서 0.245로 올랐다.


도루 개수도 많아졌다. 베이스 크기를 키운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는 베이스 크기가 15제곱인치였으나 올해는 18제곱인치다. 이로 인해 도루는 지난해 경기당 평균 1개에서 1.3개로 늘었고 성공률도 74%에서 79.6%로 상승했다.

피치 클록 위반 사례는 125개로 경기당 평균 0.89개였다. 투수가 85회로 가장 많았고 타자가 32회, 포수가 4회로 그 뒤를 이었다. 피치 클록 규정에 따르면 투수는 누상에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을시 20초 이내에 반드시 투구해야 한다.

타자의 경우 피치 클록 종료 8초 전까지 무조건 타격 자세를 취해야 한다. 투수가 규정을 위반하면 볼 1개, 타자가 어기면 스트라이크 1개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