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지난 16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이번에는 선거제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고 지방소멸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13일 열린 국회 전원위원회 토론에 대해서는 "영·호남 지역 간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세 가지 기본 방향에는 대개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전원위에서 여야 간 난상토론으로 뚜렷한 논의의 진전이 없었다는 지적에는 "지금까지는 토론의 시간이었고, 이제 협상의 시간이 시작된 것"이라며 "100여분의 토론 결과를 수렴해서 이걸 다시 하나의 수정안으로 만들어내는 건 여야 지도부의 몫"이라고 밝혔다.
다음달까지 단일안 도출이 가능하냐는 질의에 김 의장은 "5월 말까지 되면 참 좋을 것"이라며 "늦어도 6월까지만 되면 현행법상 여러 가지 제약이나 이런 문제는 없어지게 되서 가급적 빨리 완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위성정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장은 "위성정당이 만들어지면서 국회에 대한 불신이 20% 악화했다"며 "거대 양당이 다시는 위성정당을 안 만들겠다고 정치적으로 합의하고 선언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립형 제도를 도입하면 원천적으로 (위성정당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원정수 축소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 국회에 대한 불신이 워낙 높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든 의원 정수를 늘려달라고 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예 비례대표제를 줄이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또 지나치다. 정수를 못 늘리더라도 지역구에서 줄여서 비례대표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번에는 선거제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144명의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의원들이 반드시 개편하자는 합의를 스스로 했다. 지난 전원위에서도 정치 문화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해 선거제를 개선하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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