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34% 증가한 2821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사진=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3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올해 다시 기업공개(IPO)에 나설지 주목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821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4%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많은 외식업체들이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더본코리아 매출을 살펴보면 ▲2019년 1390억원 ▲2020년 1507억원 ▲2021년 1941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28% 증가한 257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37.03% 늘어난 159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13%로 전년(10.03%) 대비 0.9%포인트(p) 하락했다.

주요 종속기업의 실적을 살펴보면 성림쓰리에이통상은 168억4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했다. 더본아메리카는 매출이 4억5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8% 증가했고 더본코리아재팬은 0.94% 증가한 22억716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가 콘텐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티엠씨엔터는 지난해 매출 8억1571만원, 당기순이익 2억9141만원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1994년 1월12일 설립한 기업으로 축산물 무역 및 도소매업, 소스제조업, 음식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8년 9월30일 제주더본을 합병하며 규모를 키웠다. 대표 브랜드로는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빽다방 등이 있다. 백종원 대표가 지분 76.6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강석원 전무가 21.09%를 가지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IPO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0년 증시입성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잠정 중단한 상태다.

다만 더본코리아가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만큼 급하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말 기준 현금 25억4600만원과 예금 298억700만원 등 324억원 규모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익잉여금은 전년(789억원) 대비 20.15% 늘어난 948억원으로 집계됐다.

더본코리아 측은 "IPO 계획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