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조직적으로 차량을 털고 금은방 절도를 저지른 일당을 검거했다. 사진은 용인동부경찰서. /사진=뉴스1
경기 용인지역에서 이른바 일진 행세를 하며 조직적으로 차량털이와 금은방 절도를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및 절도 혐의로 21세 A씨와 18세 B군을 구속하고 21세 C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들 일당의 우두머리격으로 후배들에게 범죄를 지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후배들에게 고금리 대출을 해주고 제때 갚지 못하면 범죄를 저지르도록 시킨 혐의도 받는다.


용인지역에서 지난 2월3일부터 25일까지 차량털이 범행이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지난달 4일 충남 아산과 지난달 11일 용인에서 일어난 금은방 절도사건도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이 벌인 행각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털이와 금은방 절도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인지역 선후배들이 조직적인 범행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해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 중 몇몇은 지난달 3일 오후 9시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서 40대 남성을 밀쳐 다치게 한 후 A씨(남·40대)가 매입하려던 금 53돈(시가 1600만원 상당)을 강탈해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일당이 올린 금을 중고거래 사이트 글을 보고 금을 매입하려 만났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금값이 많이 올라 현금화하기 쉬워 금 관련 절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조직적인 청소년 범죄에 대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