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애플이 오는 6월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MR헤드셋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M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MR 헤드셋은 아이패드에 탑재된 수십만 개의 앱과 연동된다고 전했다. 전자책 단말기, 피트니스, 카메라, 메일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MR 헤드셋은 휴대 기기인 만큼 밖에서 충전이 가능한 외부 배터리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직사각형 모양의 아이폰용 맥세이프 배터리 팩과 유사하다. 애플이 지금까지 유지해온 라이트닝 타입 대신 업계 표준의 C타입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 가능하다. 한번 완충하면 2시간가량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최소 3000달러(약 400만원)로 알려졌다. 이는 메타가 지난해 출시한 VR헤드셋 '퀘스트 프로'(1499달러) 출시가격의 2배 수준이다. '퀘스트 프로'는 지난달 가격을 999달러(약 133만원)으로 내린 바 있다.
한편 디바이스 가격에 추가 배터리팩 구매 등이 더해지면 소비자 가격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완충시 사용량이 2시간 정도라면 배터리팩 재충전이나 추가 배터리팩 사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애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따르면 애플이 현재 판매중인 맥세이프 배터리팩의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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