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코 혈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눈 밑에 혈류 정체로 색소가 피부에 침착돼 다크서클이 생긴다. 최근 연구에선 소아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약 60~70%가 다크서클이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서클이 짙고 크기가 클수록 소아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중증도가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
소아가 알레르기비염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비염이 심해지면서 산소가 뇌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만성피로와 코 점막이 붓고 코에 콧물이 가득 차게 된다. 이 경우 두통과 집중력, 암기력, 기억력 등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알레르기비염을 오랫 동안 방치할 경우 나타나는 증상들은 더 많아진다. 구강구조나 안면 윤곽의 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방치한 기간에 따라 치료 기간 역시 늘어난다.
이경훈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어린 아이가 알레르기비염이 있을 경우 보호자가 증상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기도 하고 아이도 증상을 제대로 얘기하지 못해 초기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레르기 질환이 의심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나 피부반응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 항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원인이 확인되면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요법, 면역치료 등 아이의 중증도와 선호도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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