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운데 허위 매물을 게시한 부동산 플랫폼(앱)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 방조 혐의로 부동산 플랫폼 대표 40대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해당 앱은 다운로드 수가 1만건 가량의 중소형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부동산 플랫폼에 게시된 전세사기 매물들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앱에 전세사기 매물이 다수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소환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A씨 외에 사기 매물 게시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의뢰를 받고 전세사기 사건을 수사해 수도권 일대 다세대주택(빌라) 세입자 67명을 상대로 전세보증금 140억원가량을 가로챈 일당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주택임대사업자 등은 지난 5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2019~2022년 서울 강동·양천·구로·영등포·강북·강서·금천, 경기 부천·김포·고양, 인천 등지에서 전세사기를 벌였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해 피의자 2188명을 검거, 209명을 구속했고 1749명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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