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 상용차 등록대수가 크게 늘었다.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안성휴게소에서 한 전기 트럭 운전자가 충전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근 충전소 곳곳을 점령한 전기 상용차를 쉽게 볼 수 있다. 어느 충전소를 가도 전기 상용차는 매번 충전소 자리를 꿰차 전기 승용차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다. 전기 상용차가 충전소 곳곳을 가득 메운 이유는 주행거리가 짧아 수시로 충전해야 하기 때문이지만 좀 더 명확한 이유는 최근 몇 년 새 폭증한 등록대수에서 확인된다.
전기 상용차 등록대수, 5년 만에 276배 폭증
최근 연도별 전기차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전기 상용차의 비율이 매년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린 점이 확인된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년) 동안 연도별 전기 승용차 등록대수는 ▲2018년 3만1033대 ▲2019년 3만3390대 ▲2020년 3만1297대 ▲2021년 7만1505대 ▲2022년 12만3908대이며 올 1분기(2023년 1~3월)까지는 1만9154대다.

전기 상용차는 ▲2018년 147대 ▲2019년 1656대 ▲2020년 1만380대 ▲2021년 2만8897대 ▲2022년 4만574대, 2023년 1분기 1만5032대다.


이 기간 전체 전기차 등록대수와 전기 상용차의 비율은 ▲2018년 3만1180대(0.5%) ▲2019년 3만5046대(4.7%) ▲2020년 4만6677대(32.9%) ▲2021년 10만402대(28.8%), 2022년 16만4482대(24.7%) ▲2023년 1분기 3만186대(44%)로 조사됐다.

올 1분기 전기 승용차 등록대수는 1만9154대로 전년(1만9087대)보다 0.4% 증가한 반면 전기 상용차는 올 1분기 1만5032대 등록돼 전년(8766대)대비 71.5% 뛰었다.

이 기간 전기 상용차의 등록 증가 비율은 전체 전기차 등록 비율(22.7%)도 크게 앞선다.
최근 전기 상용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했다.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사울방면 안성휴게소 전기차 충전소가 가득 차 한 운전자가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스1
트럭·특장·버스 골고루 증가… 판매량 1위는 포터2 일렉트릭
올 1분기 상용 전기차의 외형별 등록대수는 트럭이 1만2876대로 조사돼 전년(7360대) 대비 74.9% 증가했다. 특장은 797대→ 1381대로 73.3% 뛰었고 버스는 609대에서 올 1분기 775대로 늘며 27.3% 증가했다.
올 1분기 상용 전기차의 소비자 유형별 등록대수는 전체 1만5032대 가운데 ▲개인(영업용·관용 제외) 1만274대(68.3%) ▲법인 및 사업자 4758대(31.7%)로 조사됐다.


이 기간 상용 전기차의 용도별 대수는 자가용이 1만4162대(94.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으며 ▲운수(화물) 437대, 2.9% ▲택시 313대, 2.1% ▲관용 120대, 0.8% 순이다.

이밖에 올 1분기 상용 전기차 모델별 등록 톱5는 ▲현대자동차 포터2 일렉트릭(7401대) ▲기아 봉고3 EV(6757대) ▲현대차 일렉시티(127대) ▲디피코 포트로(59대) ▲현대차 카운티 일렉트릭(21대)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