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관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빈과 함께 찍었던 사진 여러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승관은 이 글에서 "세상이 다르게 보이게 하는 사람이었다 넌. 이렇게 잘 맞기도 힘든데"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도착지 없이 몇 시간 동안 걸어도 보고 예쁜 풍경보면 꼭 카메라에 담고, 밤하늘 보며 사색에 잠겨보고 술에 취해 길에서 노래 부르고, 취해 잠들어도 내 휴대폰 꼭 충전해주고 자고, 비가 솓아지는 날에도 운동하자고 홀딱 맞으면서 남산에 올라가고, 출출해서 결국 야식시켜 먹고 자면 다음날 누가 더 부었나 사진 보내주고 같이 밥 먹을 때면 나보고 '아부지 잘 묵네'하고 흐뭇하게 바라봐 주고 별거 아닌 일에 실없이 웃어도 보고"라며 문빈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별거 아닌 말에 얼굴 붉히며 싸워도 보고 서운한 마음에 자존심 부리며 연락도 안 해보고 결국 보고 싶어 미안하다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더 재밌게 놀고 열심히 논 만큼 또 열심히 일하고 그것마저 너무 잘해버려서 또 기특하고"라며 문빈과의 일화를 나열했다.
승관은 "나를 누구보다 세심하게 모니터해주고 누구보다 진심으로 존경 해주고 내 주변 모든 사람에게 예의 바르고 착해서 너 얘기가 나오면 모두가 널 칭찬하고, 모든 일을 내 일처럼 기뻐해 주고 슬퍼해 주고"라며 "사랑한다는 말이 서로에게 낯간지럽지 않았던 마지막까지 나를 안아주고 위로해주던 내 친구 빈아"라며 추억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라고만 표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놈 내 평생 자랑거리다 넌"이라며 "나 그래도 이 정도면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부심 가지고 살아도 되지?"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아울러 "너를 보려면 볼 수 있고 들으려면 들을 수 있어, 네가 정말 천국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믿고 있거든"이라며 "이번 활동도 모니터 해줄거지? 너의 피드백은 내가 반영할 거니까 꼭 봐줘 너가 본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해낼게"라고 문빈에게 약속했다.
이와 함께 "너의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그리고 내 친구가 되어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며 "많은 걸 배우고 느끼게 해줘서 또 한 번 고맙다"고 인사했다.
승관은 "거기선 그냥 아무나 돼, 모든 책임감 부담감 죄책감 다 내려놓고 좋아하는 거 맘껏 하면서 나 기다려주라"라며 "난 다 머금으며 살아가려고 이 추억이 조금이라도 흐릿해지지 않게 너의 사람들 챙기면서 같이 맘껏 추억하면서 살 거야"라고 적었다.
이어"너를 사랑해줬던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머금은 추억들을 널리 퍼트릴게"라며 "그때마다 또 흐뭇하게 웃으면서 바라봐 주라"라고 애끓는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탁하고 싶은 거 있으면 꿈에 나와주고 다음 생에도 무조건 내 친구다"라며 "올라가서 보자! 보자마자 진짜 꽉 안아줄게. 많이 사랑한다 빈아. 고생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