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사진=현대차
올 1분기(1~3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자동차가 다가올 2분기(4~6월)에는 이를 뛰어넘을 것이란 예측이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3조5768억원으로 전년(2조9798억원)대비 20.0% 증가한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조9330억원으로 전년(35조9999억원)보다 10.9%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 37조7787억원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이 같은 1분기 실적은 당초 증권사에서 전망한 영업이익(2조9117억원)보다 20% 이상 높은 금액이며 2009년 국제 회계기준 도입 이후 14년 만에 처음 삼성전자를 넘어선 수치다.

현대차의 호실적에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SUV, 전기차의 판매 호조가 자리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SUV 등 비싼차에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했다. 올해 1분기 현대차의 전체 판매에서 제네시스와 SUV 판매 비중은 57.8%로 절반을 넘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악재 속에서도 글로벌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도 현대차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긍정적인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강현 현대차 IR담당 부사장은 최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 초 수립한 생산 계획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2분기에도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