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1만4000건으로 전년(14만5000건)과 비교해 21.6% 감소했다. 2년 전인 2020년에 비해선 32.9% 급감했다.
10만원권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지난해 110억원으로 지난해(140억원) 대비 21.6% 줄었다. 2020년(170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35.3% 급감했다.
10만원권을 포함한 정액 자기앞수표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021년 22만3000건에서 지난해 18만6000건으로 1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정액 자기앞수표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830억원으로 전년(920억원) 대비 9.9% 줄었다.
비정액권을 포함한 전체 자기앞수표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021년 25만9000건에서 지난해 22만4000건으로 13.5% 감소한 반면 이용금액은 1조2060억원에서 1조2440억원으로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10만원권 수표 이용 규모가 매해 줄고 있는 것은 지난 2009년 6월 5만원권 지폐가 등장한 이후 5만원권 지폐 사용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5만원권 지폐는 수표와 달리 배서를 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부도 등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5만원권 지폐가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수요를 빠르게 흡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0만원권 수표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374만2000건에 달했지만 5만원권이 등장한 2009년 307만3000건으로 17.8% 급감한 바 있다.
5만원권 지폐 사용 증가에 이어 간편결제 사용이 늘면서 자기앞수표 이용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7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18.2% 증가한 2342만건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서비스는 모바일에 미리 저장해둔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의 정보 또는 충전한 선불금 등을 이용해 거래시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 접촉 등의 방법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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