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77조4691억원 전월(680조7661억원)보다 3조2970억원 감소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이자부담이 커지자 대출자들은 기존 대출을 빠르게 상환하고 신규로 받는 대출을 줄였다는 얘기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8조9827억원으로 전월(511조2320억원) 대비 2조2493억원 줄었다. 주담대는 올 2월부터 3개월 연속 줄고 있다. 특히 주담대 감소액이 2월 5720억원, 3월 1조5537억원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세자금대출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대출 잔액은 124조8792억원으로 전월(126조6138억원)과 비교해 1조7346억원 줄었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최고 6%대에 달하는 데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하면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전세대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대출 잔액은 109조9314억원으로 전월(110조9402억원)보다 1조88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지난 2021년12월 이후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계대출과 달리 기업대출 잔액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4월 말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714조 6749억원) 대비 5조4029억원 늘어난 720조77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가운데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 대출 잔액은 605조4036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149억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114조6742억원으로 2조3882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878조8819억원 전월(1871조5370억원)과 비교해 7조3449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805조7827억원, 정기적금 잔액은 37조9878억원으로 전월과 비해 각각 4443억원, 8970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08조9654억원으로 전월(619조2650억원)보다 10조2996억원 급감했다. 이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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