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자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 3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6K 3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73구를 던진 오승환은 1회 김혜성에게 홈런을 맞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이닝을 거듭할 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마친 오승환은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선발로 많이 던졌으니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추스리라는 배려 차원"이라며 "열흘 뒤에는 불펜투수로 다시 돌아올 계획이며 어제 선발 등판 결과와 관계없이 이미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마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대부분 마무리투수로만 경기에 등판해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승환은 올시즌도 마무리투수로 시작했으나 블론세이브 2개를 기록하는 등 부진해 중간계투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후 삼성이 대부분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오승환의 등판 기회가 줄었다. 공을 던지는 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오승환이 선발 투수를 자청하며 지난 3일 깜짝 등판하게 됐다.
오승환은 현재까지 KBO리그 통산 621경기에서 38승21패374세이브, 일본 프로야구에서 4승7패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6승13패42세이브 등을 기록했다. 한미일 통산 496세이브로 앞으로 4세이브만 추가하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한다. 또 KBO 최초 400세이브에도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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