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올해 1분기 백화점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면세점 디에프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신세계는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634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524억12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7.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8% 감소한 1285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측은 "이번 실적은 물가상승과 위축된 소비심리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 회사들의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광주·대구·대전 별도 법인을 포함한 백화점 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6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최대 성과 달성에 대한 특별격려금 지급과 물가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등의 증가로 9.2% 감소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별로 기준 매출을 살펴보면 ▲신세계는 4.3% 증가한 4622억원 ▲대전은 25.3% 증가한 462억원 ▲동대구는 8.2% 증가한 680억원 ▲광주는 4.8% 증가한 446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 리뉴얼 오픈한 강남점 남성전문관에 이어 하반기 중 강남점의 영패션전문관을 새단장하고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을 확대하는 등 온· 오프라인에 걸쳐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디에프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한 511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개별여행객(FIT) 매출 상승과 지난해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객수 회복에 따른 터미널과 호텔 영업 활성화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843억원을, 영업이익은 42.5% 증가한 218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소비 양극화에 따른 고가 브랜드 매출이 호조을 보였지만 국내패션사업부의 소싱 사업 정리와 셀린느 등 해외패션사업부 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영향으로 패션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1분기 매출액은 3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8.8% 줄어든 10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코스메틱 부문(16.8%)과 국내패션 부문(11.2%)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패션 부문 내 4개 이상, 코스메틱 부문 내 3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실적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부동산 시장 침체 및 리오프닝으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 수요 증가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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