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항만 사용권을 163년 만에 중국에 넘겼다. 사진은 블라디보스토크 항만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블라디보스토크 항만 사용권을 중국에 넘겼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지린성 당국이 블라디보스토크 항만을 내륙 교역 중계항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항만 양도는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2030년 중·러 경제협력 중점 방향에 관한 공동성명'에 따른 것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중국과 러시아의 오랜 영토 분쟁 지역이다. 러시아는 지난 1689년 중국과 영토 경계 조약인 네르친스크 조약을 맺었다. 네르친스크 조약에 따라 블라디보스토크 등 연해주 지역은 청나라에 귀속됐다.

이후 청나라가 쇠락하자 러시아는 네르친스크 조약의 파기를 요구했다. 블라디보스토크 등 연해주 지역은 지난 1860년 베이징 조약을 통해 러시아 영토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