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 55회에서는 지현우와 고두심이 전남 고흥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두심은 홀로 전남 고흥의 편백나무 숲을 걷던 중 "복받았다 고두심,고흥을 지붕없는 미술관이라던데 혼자 걷긴 미안하다"고 중얼거렸다. 그 때, 맞은편에서 꽃을 든 남자가 다가섰다.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지현우였다.
지현우와 고두심은 2021년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33년 넘는 나이차를 뛰어넘어 러브씬을 촬연한 사이 지현우는 고두심의 극중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다가갔고, 고두심 또한 "경훈아" 라고 부르며 지현우를 마주 안았다. 고두심은 지현우가 출연한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회장님 역할을 맡았던 것을 이야기하며 "잘 봤다" 고 칭찬했다.
지현우가 들고 온 꽃 '상사화'는 '빛나는 순간'에서 주요 소품으로 쓰였던 꽃 '상사화' 였다. 지현우는 "이 꽃 기억나시냐" 며 고두심에게 말을 걸었고, 고두심은 "기억나지" 라며 맞장구쳤다.
지현우가 "다른 게스트와는 다르지 않냐" 고 넌지시 농을 던지자 고두심은 "다르지, 너랑 나랑 동굴에서 무슨 짓을 했는데" 라며 영화 '빛나는 순간'을 떠올렸다. 제작진은 "동굴 속 장면은 영화를 통해 확인하세요" 라는 자막을 통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고두심은 "영화 촬영 전까지는 현우가 그냥 어리게만 보였다, 아들이 뭐야, 손주같은 느낌이였지" 라고 말하며 '빛나는 순간' 촬영 당시 러브씬을 촬영하며 쑥스러웠던 감정을 표현했다. 그녀는 "영화를 찍고 나서야 지현우가 남자로 보였다"고 고백했다. 고두심은 "같이 걸어도 될까요" 라며 지현우에게 수줍은 말을 건넸고, 두 사람은 함께 비 오는 편백숲을 걸었다.
고두심과 지현우는 "'빛나는 순간' 찍으면서 제주도에서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고두심은 "그 때는 내가 출연료를 다 되돌려줘야 되겠다 싶을 정도로 좋았다" 며 웃었다. 그러자 지현우는 "그 때 정말 선생님이 출연료만큼 밥을 사 주셨다" 며 고두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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